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3월 '집단고충조사팀'을 설치해 장기간 표류하거나 갈등이 첨예한 집단 민원에 대해 적극 해결 노력을 전개한 결과 1년 동안 3만4000여 명(35건)의 숙원을 조정·합의 등으로 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집단 민원은 7000여 건이다. 당사자 간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민원 해결 지체로 인해 막대한 사회 갈등 비용이 유발된다.이에 권익위는 집단 민원 조정에 특화된 전담팀을 신설해 일선 기관에서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을 신속히 해결했다.집단고충조사팀은 기관 간 이견 등으로 해결이
여성가족부가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사업 담당자들과 아이돌봄 지원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이날 회의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 예산 집행을 점검·독려하고, 아이돌보미 국가 자격제도 도입과 관련해 자격자의 범위 확대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올해 여성가족부는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줄이고자 아이돌봄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우선 정부 지원 가구를 지난해 8만6000개에서 올해 11만 가구로 확대했고,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본인 부담금 1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긴급한 돌봄 공백 해소를 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공개된 정보 활용 관련 프라이버시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개인정보위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2차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개인정보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포럼은 '인공지능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진행됐다. 김용대 위원(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과 김병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독단과 불통 대신 소통과 협의를 통한 정책을 추진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입장을 밝혔다.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많은 이들이 여당의 참패이자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말하지만, 정부를 심판하기로 선택한 국민들의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마음도 착잡하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국민들이 의료개혁이라는 대의에 동의하고 있지만, 어떤 정책이
행정안전부는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무역센터에서 엔크만라이 아난드 몽골 토지행정청장을 만나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에 대한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몽골 측은 한국형 주소 체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몽골은 도시와 농촌뿐 아니라 유목 등으로 생활 공간이 다양해 체계적인 주소 체계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몽골은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한국 주소 체계를 자국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대면한 것과 관련해 의대 교수들이 "진정한 대화의 장으로 이어지길 강력히 염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5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5차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전의비는 "이번 회동 조건으로 지난 1일 담화문에서 의료계가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에서 한 걸음 나아가 대통령께서 먼저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겠다고 나서 주기를 제언했다"며 "대통령께서 진심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장시간 동안 회동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의대 증원 정책이)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현재 지역의 필수의료가 처한 상황은 의료현장에 계신 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강원 지역은 분만 취약지가 14곳이나 돼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기 위해 헬기로 서울 대형병원에 이송된 사례가 있고 전남 곡성군에는 소아과가 없어서 아이가 갑자기
교육부는 26일부터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수업에 복귀하길 원하는데도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협박 행위가 있거나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이 있을 경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업에 복귀하고 나서 유사한 상황이 있는 경우도 해당된다.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학생이 직접 연락하거나 학생 주변의 지인들이 연락해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강요·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전화·문자와 전자메일을 통해 신고·접수할
서울대 교수협의회(교협)가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할 동안만이라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협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이 4월 말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집단 유급을 피할 수 없으며 내년부터 각 의과대학은 정원의 두 배가 넘는 학생을 가르쳐야 할 난관에 봉착한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이 스승과 사회 구성원 모두를 믿고 내일이라도 복귀할 것을 간절히 청한다"고 밝혔다.교협은 '5년 1만명'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의 보완도 주장했다. 교협은 "급격한 증원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학의 퇴보를 초래할 수 있
의과대학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움직임이 확산하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이 부총리는 19일 오후 충북대에서 총장, 의대 학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이 동맹휴학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 현장 방문이다.간담회에서 이 부총리는 대학에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의대 교수에게도 학생 곁을 지켜줄 것을 호소한다.충북대는 의대 학생 240여명이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2명이 경찰에 재출석한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할 예정이다.주 위원장은 19일 과의 통화에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내일 오전 9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지난 6일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돼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여러 차례 출석했다.아울러 같은 날 오전 10시 박 위원장도 경찰에 재출석한다. 박 위
정부가 필수의료와 의료개혁 과제를 내놓은 가운데, 대형병원에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의료전달체계 개혁 방안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정부는 지난달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공정성 제고 등을 담안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기능·수요 중심 전달체계정립 및 필수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군이 민·관·군 통합 권역별 국가중요시설 대(對)드론 방호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후방지역 방어를 담당하는 육군 2작전사령부는 '민·관·군 통합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대드론체계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수행업체를 찾고 있다.2작사는 "국가 산업 발전에 따라 중요시설 방호대상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자폭 드론의 국가 중요시설 공격 사례와 북한의 장거리, 정밀타격 무인기 위협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국가중요시설을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 배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증원 규모는 2000명으로 사실상 확정 지은 가운데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에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14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배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원배정위는 증원하는 2000명을 대학별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전국 40개 의대가 신청한 증원 규모는 총 3401명이다. 비수도권 의대가 2471명(72.7%) 서울권 의대가 365명(10.7%) 경기·인천권 의대가 565명(16.6%)을 신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의과대학 학생, 수험생등이 정부를 상대로 "의대증원 2000명을 취소해달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 의과대학 교수 대표들, 수험생(고등교육법상 응시생) 대표들은 12일 이주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제기했다. 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및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박 대전협 비대위원장 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대학입시 5개월 전 대입전형을 갑
불법 지원금 수수 혐의로 카카오페이를 수사하던 경찰이 보완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결과를 통보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여신금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보완 수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11월15일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같은 해 12월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이 자신들의 가맹점 모집 비용을 대신 지급하도록 한 의혹을 받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올해 공적개발원조(ODA)는 분쟁·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보건·식량위기 해소,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개발협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금년도 ODA 규모를 역대 최대인 6조 3000억원으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또한 수원국의 혁신과 개발 지원을 위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리의 대외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ODA를 추진해 상생의 국익
[편집자주]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해명과 반박이 거듭되면서 본질은 사라지고 왜곡된 파편만 남게 됩니다. [리뷰1]은 이슈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하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담겠습니다. 전공의가 떠나자 의료 현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필수의료 부문에서는 진료가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벌일 때마다 반복되는 '의료공백' 현상이다.우리나라의 응급·필수 의료체계는 사실상 전공의들에게 의지하고 있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60·사법연수원 17기)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5일 열린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퇴임 이후 두 달여 간 이어진 법무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퇴직 후 고소득을 얻은 데 따른 전관예우 논란과 법무부 정책 이해도가 청문회 쟁점으로 꼽힌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지명한 지 23일 만이다.다.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2025학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단기적으로 '의대 쏠림' 현상과 이공계 약화 등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의료계·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현재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확대하고,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배출할 방침이다.의과대학 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나면 입시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자연계열(이공계 포함) 모집인원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