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베이징·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김현 정은지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측과 만남에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만난 뒤 미 대사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역내 및 글로벌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특히 "저는 중국이 이란 및 그 대리인들이 중동에서 분쟁을 확대하는
외교부는 한 주미대사관 직원이 모 자문회사로부터 700달러 상당의 야구 티켓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의혹에 대한 감찰 여부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진행 중인 조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주미대사관 A 참사관은 지난해 대사관 자문회사 B사 소속 직원의 이메일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관람권 4장과 주차권을 수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A 참사관이 받은 관람권 등
(워싱턴·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김현 특파원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캠벨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대담에 참석,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초청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했을 때 "한일 두 정상이 매우 어려운 역사적 문제를 극복하려는 결단은 놀라웠다"고 말했다.캠벨 부장관은 "정치적 용기가 작은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정부가 의료계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와 별도의 의정 협의체를 제안하며 연일 대화에 나설 것을 압박하고 있으나,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 거부는 물론 주 1회 집단 휴직과 사직서 제출에 돌입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의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 정책 저지에 나서고 있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의사단체 5곳과 대통령실 및 정부관계자 4명이 참여하는 '5+4'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협의체에 참석하는 정부 측 관계자는 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석환 교육
서울시는 한강 수상에 호텔과 오피스 공간을 짓는 등 2030년까지 1000만 명이 한강의 수상을 이용하는 '리버시티 서울'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밝혔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으로, 수상 분야 정책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을 담았다.계획은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3대 전략은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이다. 총예산 5501억 원(민간 3135억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22일(한국시간)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국 및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인·태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인·태사령부는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질문에 "우선 최근 수년간 다른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이 이번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군 복무 시절 실시한 육군 인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는 비공개 대상 정보가 아니므로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A 변호사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A 변호사는 2007년 장교로 임관해 복무하다가 2020년 퇴역했다. 2018년 교수부 법학과 소속 대위로 근무할 당시 실시된 인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이에 대해 육군참모총장은 "평정의 결과는 인사관리 및 인사 정책상 필요
국민의힘은 20일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일상에서 거대한 벽에 종종 맞닥뜨리곤 한다"
법원이 의대생 약 9000명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전의교협), 교수·전공의·의대생·수험생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모두 6건이 각하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18일 의대생 8999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 2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이날 결정은 그간의 신청 사건들과 달리 집행정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두 달째 이어지지만, 의료계와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타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야당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사회적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선뜻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을 두고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히며서도 '의대 증원 2000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공의와 의사단체는 증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개혁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시작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박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북한을 방문 중인 벨라루스 외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주북 러시아대사관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 17일 방북 중인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무차관을 만난 소식을 전했다.양측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과의 다방면적인 관계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또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대사관의 주요 사업 방향을 벨라루스 측에 설명했다.이날 면담은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라고 주북 러시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공개된 정보 활용 관련 프라이버시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개인정보위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2차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개인정보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포럼은 '인공지능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진행됐다. 김용대 위원(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과 김병
한국과 미국 의회간 교류협력을 위한 '한미의회교류센터'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문을 열었다.미국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무역협회 웟빌딩에 마련된 센터 사무실에서 미국 의회 의원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미 의회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한미의회교류센터는 한미 관계 강화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증대 등으로 양국 의회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의원 외교를 촉진하
4·10 총선 결과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하면서 김포를 비롯한 경기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이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서울시와 지자체는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지자체에 메가시티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던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치권으로부터 힘을 받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을 만나 서울 편입 의사를 확인했다. 또 해당 지자체들은 서울시와 개별적으로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사회적 재난·참사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 구축을 촉구했다.인권위는 16일 송두환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참사 10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의 사회적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좀 더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사회적 재난과 참사 재발 방지 및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 등의 진전이 부족했다"며 "헌법에 국민의 안전권을 명시하고 생명과 안전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불법 사찰 문건을 공개하라고 세월호 피해자 가족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국가정보원이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서울 종로구 4·16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변, 참여연대 등과 함께 국정원에 정보공개를 재차 청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보공개청구 대리인단의 조영관 민변 세월호대응TF 변호사는 "국정원의 불법 사찰 정황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일부 확인했으나 국정원의
약 90%에 가까운 대다수 직장인이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우선 적용돼야 할 조항으로는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이 1위로 꼽혔다.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7%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동의한다'고 답했다.그중에서도 20대와 30대의 동의율은 각각 91.4%와 92.1%로 10명 중 9명이 동의해 40
[편집자주] 신조어 No cap(노캡)은 '진심이야'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캡은 '거짓말'을 뜻하는 은어여서 노캡은 '거짓말이 아니다'로도 해석될 수 있겠지요. 칼럼 이름에 걸맞게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2대 국회에서 '압도적 과반'의 범야권이 발의할 법안을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검찰 개혁'을 골자로 한 '수사·기소 분리 법안'이다. 더불어민주당(위성정당 의석 포함 총 175석)과 조국혁신당(12석)의 총선 공약에 나란히 포함된 방안이다.검찰은 기소만 하고, 수사는 경찰이나 중대범죄수사청·
독립운동가 이회영·이은숙 부부의 삶과 한국광복군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만나는 공연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국가보훈부는 임시정부 수립기념일과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올해 3차례에 걸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난다'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제105주년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맞아 오는 14일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 '역사의 조각을 줍는 사람들'은 이회영·이은숙 부부의 삶을 그린 '통인동 128번지' 공연을 통해 독립을 향한 부부의 헌신적인 삶과 그 이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