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부는 쌀소비 촉진을 위해 가공용 쌀 공급가격을 한시적으로 30% 낮추기로 했다.
 
국수, 라면, 빵 등 밀가루 제품이 우위를 점하는 시장에 쌀제품이 진입할 수 있는 한시적 지원방법도 마련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0년 쌀 생산과잉시대로 전환된 이후 기술은 낮고 가격은 높아 쌀 가공산업에 제약이 있는 점을 개선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2008년 생산량의 6%수준인 가공용 쌀 사용비중을 2012년까지 10%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우선 정부쌀의 가공용 공급가격을 한시적으로 30% 내려 가격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1kg에 1446원인 2005년산 쌀을 1㎏에 1000원으로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3년이상 보관된 정부쌀은 가공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2010년까지 운영되는 가공용 수입쌀의 할인 공급 시범사업(705원/kg → 355원/kg)도 2012년까지 연장하고, 쌀면류에 대해 시행하던 수입쌀 할인공급을 쌀가루 제조용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 규모화된 쌀가루 제분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분공장 설립으로 정부 가공용 쌀 공급방식을 쌀에서 쌀가루로 전환하고 쌀가루 시장형성을 도모해 떡 이외에 과자 면류, 빵류 등에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토록 하는 목적이다. 
 
기존 밀가루와 쌀가루 제분업체를 지원해 쌀가루 공급의 규모화ㆍ공급화를 추진하고, 쌀가루 제조시 발생하는 쌀뜨물은 미생물 처리를 이용 토양개량제로 사용하는 시범사업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쌀함량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이 돼야 제품명에 '쌀'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쌀 함량이 1%이더라도 제품명에 쌀국수나 쌀라면 등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 제품 제조기술상의 한계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해 일정 함량 수준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방안이 쌀 중심의 우리 식(食)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선 아침밥을 대체할 쌀 가공식품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인당 연평균 밥쌀 소비량은 아침결식과 육류소비 증대 등으로 매년 감소해 95년 106.5kg에서 2008년 75.8kg으로 줄었고, 1인당 연평균 가공용 쌀 소비량은 가공식품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95년 3.4kg에서 작년 5.4kg으로 조금 늘어난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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