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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일 안 해도 돈을 받는 곳이 있다?…국회는 46일째 공전중

기사승인 2022.07.15  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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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7월 1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전파력 센 BA.2.75 국내 첫 확인


 
오미크론 변이 BA.2.75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 환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유전체 검사 결과 BA.2.75 감염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환자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미 국내 지역사회에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 우려가 나옵니다. BA.2.75 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로 지난달 말 일주일 만에 검출률이 8%에서 50%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확산 속도가 빠른데다 면역회피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 변이라고도 불립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으로 6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55일만에 1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

전문가들은 국내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 보다도 더 전파 속도가 빠른 BA.2.75가 확산한다면 유행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기존보다 30% 늘면 하루 확진자 수가 2주 뒤 8만1천267명으로 늘어나고 4주 뒤에는 28만8천546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 소상공인 대출원금 최대 90% 감면…형평성 논란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두 단계인 0.5%포인트, 이른바 '빅스텝'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4일) 금리 인상 부담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되기 않도록 정부가 금융자원을 활용해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12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 만기를 연장하거나 상환을 유예해줍니다. 특히 폐업과 부도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원금을 최대 90%까지 감면해주기 위해 30조 원의 부실 채권을 매입합니다. 고금리 소상공인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동금리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꿀 수 있도록 40조 원을 공급합니다. 이밖에 빚을 내 주식과 가상자산에 투자한 만 34세 이하의 '청년 빚투족'의 대출 이자를 최대 50% 감면해주기로 했는데요. 무리한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 손해를 본 청년층만 혜택을 본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서민대출금리 안정화를 위한 현장 방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3. 미, 생산자물가지수도 최고수준…힘 받는 '울트라스텝'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9.1% 상승해 4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어 우리시간으로 오늘(15일) 새벽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11.3% 올랐습니다. 7개월 연속 10% 이상 상승률을 보인 것입니다. 특히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선행하는 지표인 탓에 앞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고공 행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지난달 금리를 한 번에 세 단계(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에 이어, 이번에는 1%포인트를 단번에 인상하는 '울트라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앞서 한국은행이 빅스텝으로 기준금리를 2.25%까지 끌어올렸지만, 연준이 울트라스텝에 나서면 기준금리가 2.75%로 오르는 것은 물론 자이언트스텝만 단행해도 2.50%가 돼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가 곧바로 역전됩니다. 그러면 우리 자산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달러환율 상승), 이는 수입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4. 국회 46일째 개점휴업…이럴 거면 세비 내놔라




여야는 어제 최대 쟁점이었던 검찰의 수사권 완전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후속입법을 논의할 국회 사법개혁특위 운영을 놓고 잠정 합의에 도달, 원구성 협상은 9부 능선을 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누가 맡을 건지를 놓고 다시 충돌했습니다. 과방위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다루게 되는데 여야 모두 위원장 자리를 포기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날을 세우고 있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KBS, MBC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사개특위라는 가장 큰 산을 넘었지만 일괄타결 원칙 아래 결국 어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국회는 오늘로 46일째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국회가 이렇게 공전하는 동안 유류세 인하, 직장인 점심값 지원, 중소기업 납품가 연동제 등 처리해야할 민생 법안들은 쌓여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17일 제헌절 이전에 원 구성을 마치기로 합의했고 이 시한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한까지 원 구성을 합의한다 하더라도 국회는 50일 가까이 개점 휴업을 한 셈이 되는데요. 그럼에도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20일에 이어 이달 20일에도 일인당 평균 1300만원에 가까운 국회의원 수당, 이른바 세비를 받아갈 예정입니다. 국회의원 300명의 세비로 대략 하루에 1억원의 예산이 나가고 있는데요. 국회가 운영을 못한 기간만큼 세비를 반납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 원 구성 협상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5. 대한민국은 '우영우' 앓이중


 
지금 대한민국은 우영우 앓이중입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드라마가 방영중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드라마 리메이크 제안도 들어왔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방영 5회차 인기는 신드롬급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ENA라는 낯선 케이블 채널에서 시청률 0.9%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이제는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우영우가 방영되는 '수,목요일'을 가리켜 '우요일'이라는 말일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일까?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세상의 관점과 방법과 다르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좌충우돌 속 진실을 찾아가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몰입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해 갖는 편견도 깹니다. 장애인을 단순히 도와줘야 하는 인물이 아닌 사회에서 제 몫을 하는 독립적 인물로 묘사합니다. 또 주인공의 천재성보다는 평범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부딪히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따뜻할 것만 같은 이 드라마는 "우영우는 깍두기다. 같은 편 하면 진다. 내가 끼지 않는게 더 낫다"고 하는 대사를 통해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시선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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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우주를 알면 알수록 겸손해지는 거 같습니다. 이번 주에 공개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한 사진을 보면 도대체 우주는 얼마나 큰 것인지 가늠이 어려운데요. 아직 영상을 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한번 두 눈으로 확인해보시죠. 우리가 얼마나 작은 지구에서, 얼마나 시끄럽게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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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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